내 주변의 청첩장 & 웨딩 페이퍼
세이브 더 데이트 카드와 청첩장은 하객들에게 결혼식 당일에 펼쳐질 특별한 순간들을 미리 엿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날의 분위기와 콘셉트, 전체적인 무드까지 종이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겨야 하죠.
첫 번째 단계
무료 웨딩 플래닝 도구로 결혼식 준비의 스트레스를 덜고, 소중한 시간을 아끼세요. 이 전용 웨딩 공간에서 전체 행사를 직접, 혹은 웨딩 플래너와 함께 손쉽게 정리하고 일정까지 한눈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단계
결혼식의 큰 그림을 그렸다면, 이제 그날을 완성해 줄 웨딩 업체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고급 검색 기능으로 예식장과 각종 웨딩 업체를 찾아드리고, 최고의 파트너들을 매칭해 드려 꿈꾸던 웨딩 팀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정성스럽게 디자인되고 고급스럽게 제작된 청첩장이 현관 앞에 도착하는 순간은 언제나 설레기 마련입니다. 봉투를 천천히 뜯고, 안쪽의 색감과 디자인을 살펴보며 ‘어디에서, 어떤 결혼식이 열릴까’를 상상하는 그 시간은 정말 짜릿하죠. 그래서 많은 예비부부들이 청첩장과 웨딩 페이퍼 하나에도 큰 애정과 노력을 쏟게 됩니다.
세이브 더 데이트 카드는 하객들의 결혼식 여정을 가장 먼저 열어주는 시작점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되, 앞으로 펼쳐질 결혼식의 분위기를 살짝 짐작할 수 있도록 작은 힌트를 주는 역할을 하죠. 이때 전체적인 테마와 방향성이 어느 정도 드러나야, 결혼식의 스타일과 느낌이 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이처럼 웨딩 페이퍼의 첫 단계에서는 디테일한 정보는 최소한으로 담아도 괜찮습니다. 아직 모든 예약이 끝나지 않았거나, 정확한 타임라인이 정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혼식 8~12개월 전에는 하객들이 언제, 어느 지역에서 예식이 열리는지 정도는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점에 정확한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날짜와 대략적인 지역만 공유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워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약속과 일정이 겹치는 일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본격적인 청첩장은 조금 늦게, 보통 결혼식 약 3개월 전에 발송해도 좋습니다. 이 청첩장은 결혼식의 전체적인 콘셉트와 격식에 자연스럽게 어울려야 합니다. 이는 웨딩 플래닝 어시스턴트에서 다양한 문구 업체를 둘러볼 때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해요. 그들의 디자인이 나의 취향과 맞는지, 포트폴리오에 있는 예시들이 우리 결혼식에도 잘 어울릴지 한 번 떠올려 보세요.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정했다면, 이제 컬러를 선택할 차례입니다. 결혼식 전체에 사용한 색감을 바탕으로 톤을 맞춰 팔레트를 구성해 보세요. 아직 메인 컬러를 정하지 않았다면, 이미 선택해 둔 꽃이나 장식에서 가장 많이 쓰인 색을 기준으로 잡아도 좋습니다. 혹은 개성이 강한 웨딩홀이나 연회장을 예약했다면, 공간의 분위기를 컬러 선택의 영감으로 삼는 방법도 있습니다.
청첩장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스타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긴 정보입니다. 하객들이 청첩장과 모든 웨딩 페이퍼에 적힌 내용을 쉽고 또렷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캘리그래피나 개성이 강한 모던 타이포그래피를 선택했다면, 특히 연세가 있는 가족분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젊은 사람들에게도 캘리그래피는 경우에 따라 읽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독특한 색 조합까지 더해지면, 예쁘지만 정작 내용이 잘 보이지 않는 청첩장이 되어버리기도 하죠.
청첩장에서는 디자인과 실용성 사이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대했던 것만큼 많은 초대 응답을 받지 못할 수도 있어요!
청첩장에 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정리했다면, 이제 꼼꼼하게 확인할 차례입니다. 주최자와 신랑·신부의 이름, 예식 날짜와 시간, 예식 및 피로연 장소, 드레스 코드, 웨딩 웹사이트 주소, 그 외 장소 관련 안내까지 모두 빠짐없이 담겼는지 체크하세요. 이때는 가까운 지인에게도 부탁해 여러 번, 가능하면 두 사람 이상이 함께 검토해 주면 더욱 좋습니다. 250장의 청첩장을 모두 인쇄한 뒤에야 오타를 발견하는 일만큼 아쉬운 일은 없으니까요.
청첩장과 함께 초대 응답 카드를 동봉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객들이 이름과 인원, 필요한 정보를 적을 수 있는 간단한 별도의 카드인데, 식사 선택이나 기타 선호 사항을 안내받고 싶다면 그 부분도 함께 넣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전통적인 응답 카드를 생략하고, 온라인 초대장이나 웨딩 웹사이트를 통해 참석 여부를 받기도 합니다. 다만, 디지털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른들이 계시다면 주변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대 응답 마감일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결혼식 최소 3주 전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터링 업체와 예식·연회장은 행사 전에 최종 인원수를 정확히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청첩장을 주문할 때는 항상 필요한 수량보다 여유 있게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새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기도 하고, 누군가가 참석을 취소해 다른 분을 초대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대략 10부 정도 여분을 준비해 두면, 나중에 다시 인쇄하는 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두고두고 간직할 수 있는 작은 결혼 기념품도 자연스럽게 더 생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