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체크리스트

나만의 결혼식 체크리스트

무료 웨딩 플래닝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결혼식 준비에서 ‘이걸 빼먹은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을 줄여 보세요.

결혼식에 어울리는 예식 장소 예약하기

결혼식 준비의 시작은 예식 장소를 찾는 일입니다. 리셉션 장소와 마찬가지로, 서약을 올릴 공간이 정해져야 전체적인 분위기와 동선, 하객들의 경험까지 그림이 그려지죠. 그러니 ‘여기다!’ 싶은 장소가 있다면 미루지 말고 서둘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리셉션과 결혼식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면, 동선이나 예식 진행 방식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 이런 공간의 담당 매니저들은 수많은 결혼식을 진행해 본 전문가들이고, 여러분도 바로 그 전문성을 보고 이 장소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하지만 리셉션 장소와 다른 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종교 시설 또는 별도의 공간에서 서약을 나누는 경우라면 상황이 조금 달라집니다. 공간 수용 인원, 하객들의 이동 경로와 교통편, 그리고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업체가 그 장소에서 문제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마음에 쏙 드는 장소를 찾았다면, 너무 고민만 하지 말고 직감에 따라 계약금을 걸어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기 있는 예식 장소는 몇 달, 심지어 몇 년 전부터 예약이 꽉 차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러니 이 부분은 서둘러 해결해 두고, 결혼식 체크리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하나를 먼저 체크해 보세요.

개인용 체크리스트 디자인하기

대여 품목 체크하기

혹시 ‘로스와 에밀리가 런던의 오래된 교회에서 결혼하던 장면’ 기억나시나요? 이제는 너무 옛날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그 장면을 떠올려 보면, 두 사람은 꿈에 그리던 장소에 도착했지만, 지붕도, 아무것도 갖춰져 있지 않은 텅 빈 공간이었죠. 말 그대로 어떤 스타일의 결혼식이든 연출할 수 있는 완전한 ‘화이트 캔버스’ 같은 예식장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예식 공간에는 이미 의자, 버진로드, 식백(아치) 등이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그 위에 여러분만의 취향과 디테일만 더하면 되죠. 반대로 네 개의 벽만 덩그러니 있는 완전한 빈 공간일 수도 있습니다.

예식장은 하나같이 모두 다르지만, 어떤 공간에서든 꼭 필요한 기본 체크리스트 항목들이 있습니다.

• 하객 좌석
• 꽃 장식, 안내문, 예식 소품을 올려둘 테이블
• 기둥 장식 또는 예식 아치
• 촛대 또는 캔들
• 꽃 장식을 올려둘 스탠드
• 화장실
• 음향 장비
• 계절에 맞는 난방기 또는 선풍기·에어컨

이 외에도, 유대식의 후파(Chuppah)나 인도식의 만답(Mandap)처럼 종교나 문화에 따라 꼭 필요한 물품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예식장 측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리 상의해 보세요.

주례 또는 진행자 예약하기

비종교식 결혼식이라면, 두 사람의 성향을 잘 이해하고 원하는 분위기에 맞는 예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진행자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간단하고 담백한 서약만 나누고 싶더라도, 여러분이 원하는 스타일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하죠. 예식 당일 갑작스러운 멘트나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튀어나오는 일은 피하고 싶으니까요!

서로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고, 실제 에피소드와 추억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맞춤형’ 결혼식을 원한다면, 두 사람과 잘 맞는 진행자를 찾는 과정이 조금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후보가 되는 진행자들을 직접 만나 보고, 느낌이 좋다면 한 번 더 만나는 것도 추천합니다. 화면 너머로는 느끼기 힘든 분위기와 케미를 직접 대화하며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결혼식 순서와 구성 요소 고민하기

결혼식 체크리스트를 너무 멀리 진행하기 전에, 먼저 성혼선언문, 서약, 낭독문, 전통 의식 등에 대해 간단히 조사해 보세요. 유명한 사랑의 선언문을 찾아보거나, 진행자에게 서약문 구성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주변에 감각 있는 지인이 있다면 아이디어를 부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누군가는 직접 예식 중에 낭독을 해보고 싶다고 나설지도 몰라요.

결혼식 디테일 정리하기

이 시점쯤이면 결혼식 타임라인에 따라 하객들의 좌석 배치, 두 사람이 설 위치, 주요 순서와 구성은 어느 정도 정리되어 있을 거예요. 이제는 그 사이사이를 채워 넣을 시간입니다. 결혼식을 ‘우리답게’ 만들어 줄 작은 요소들, 특별한 디테일들을 찾아 넣는 단계죠.

예식에 사용될 소품이나 장식처럼 눈에 보이는 요소들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요소도 꼭 신경 써야 합니다. 음악, 조명, 그리고 예식 공간에 퍼지는 향까지 말이에요. 이런 요소들이야말로 하객들이 실제로 느끼는 경험을 좌우합니다. 때로는 어떤 꽃 장식이나 화려한 버진로드보다도 더 강하게 기억에 남죠. 그만큼 공들여 준비할 가치가 있습니다.

예식장과는 미리 충분히 소통해 조명 연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리허설을 요청해 보고, 현재 설치된 음향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라이브 연주자를 섭외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